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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사건수첩> 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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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8-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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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74회 파묘

2025.08.

본인 잘 살자고 남의 인생은? 역대급 궁금증 터지는 이번 회차

아버지의 묘를 이전하기로 한 가족들 그런데 아버지의 묘에서 낯선 유골함이 발견되는데

명당자리에 조상님을 묻으면 후손들에게 좋은 기운이 간다고 간혹 그 기운을 나눠 갖기 위해서 묫자리 주인 몰래 묘를 파서 자기네 조상의 유골을 관 위에 겹쳐 놓기도 하고 반대로 묫자리 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그 기운을 뺏을 때도 첩장을 한다고 한다

누군가 첩장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도 사건 접수를 했는데 수사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서 탐정 찾아왔다는 의뢰인

유골함은 58세의 여성이었고 의뢰인은 몰래 첩장한 유골을 버려달라고 부탁하는데 그랬다가 괜히 안 좋은 일 생길까 봐 일단 놔두자는 가족들

사체나 시체유기 시 처벌받는 것처럼 유골도 마찬가지로 함부로 처분하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변에서도 함부로 처리하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유골은 장의사님께 부탁해 보관 중이라고 매년 선산 관리가 쉬운 일이 아니고 어머니도 교회에 다니고 계시기도 하고 이참에 이장하기로 결심한 거라는데 첩장한 사람이 상대가 누구인지 범인을 꼭 찾아달라는 의뢰인

유골함에 적힌 이름을 단서로 봉안당을 수소문한 결과 고인이 안치되어 있던 곳과 유골함의 주인을 찾았는데 6개월 전 고해준 씨 라는 분이 회수해 갔는데 그는 고인의 아들이었고 규정상 연락처는 알려 줄 수가 없다는 봉안당 직원

의뢰인에게서 받은 유골함 사진을 보던 중 곧 어머니 첫 기일임을 알아채고 그때 범인이 다시 오지 않을까 생각한 탐정

아니나 다를까 드디어 마주한 파묘의 범인 고해준 씨

그렇게 의뢰인과 범인이 만나게 되는데 대체 이유가 뭐야 이 자식아

본인은 남이 아니라 이 집안사람이고 아버지 아들이라고 말하는 고해준 유골을 묻은 건 어머니 소원이라서 그랬다고 하는데

의뢰인의 아버지가 범인=고해준의 아버지라니 이 무슨?

25년 전 7살 때까진 가끔 집에 오던 아버지가 멀리서 일하는 줄만 알았다는데 미혼모와 미혼모 아들로 살았던 엄마와 아들 해준이 학교 갈 때 아빠 호적에 올려주기로 했다는데 아버지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고 그날 이후 아버지는 점점 발길을 끊더니 어느 순간부터 집에 오지 않았다고

그런데 몇 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슬퍼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를 그리워한단 걸 알게 됐는데

일 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 죽어서라도 아버지랑 같이 묻히고 싶다고 아들에게 유언을 남긴 어머니

고해준의 말을 믿지 못하는 의뢰인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못 믿으시겠다면 유전자 검사도 할 생각이 있다고

어머니 유언대로 하는 거뿐이라며 고해준이 사정사정해 보지만 의뢰인은 유골함 가지고 가라고 거절하자 본인이 아들로 인정되면 받을 수 있는 재산 이야기를 하며 소송까지 가고 싶지 않다고 아버지 어머니 두 분 같이 묻어드릴 수 있게만 해달라는데

화장해서 봉안당에 모시기로 했으니 같이 봉안해 드리기로 하고 여기서 마무리 짓고 끝내자는 의뢰인 어머니

그런데 그건 곤란하다고 원래대로 아버지 어머니 둘 다 그 땅에 묻게 해달라고 하는데 결국 그날 서로 합의하지 못한 채로 고민에 빠진 의뢰인

범인 잡았다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근데 그 사람 멀쩡한 사람 맞냐고 괜히 이상한 사람이랑 얽혀서 해코지라도 당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하는 아내

아무리 설득을 해도 막무가내라고 봉안당은 안 가고 그 땅에 같이 묻어달라고만 한다는데 친자 검사했다가 고해준이 진짜 아버지 아들이라 유산 분배 해달라 난리 치면 일이 커지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의뢰인 그냥 같이 묻기에도 영 찝찝하고 고해준이란 사람을 조사해달라고 하는데

며칠 동안 고해준을 조사한 결과 32세 싱글로 오픈마켓 사업을 하고 있고 일 외에 와인 모임이나 협력자들 만나는 것 외에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사진을 보여주는데

사진을 보던 중 와인 모임에서 와이프와 만나는 모습을 발견하고 ​

와인 모임에 참석한 아내와 고해준 그러나 같은 멤버 모임 이외에 수상한 점은 없었는데

그런데 모임이 끝나고 고해준의 차에 타는 아내 보고 싶었잖아...?

피꺼솟 의뢰인

이거 뭐냐

실수라며 바로 사과하는 아내 혼자 집에만 있다 보니까 와인 모임 갔다가 주절주절

아내가 만난 고해준이 파묘한 범인이라고 말해도 전혀 몰랐다는 아내

고해준이랑 다 알고 만나는 줄 알았는데 뭐지 아내도 고해준의 계획에 당한 건가

고해준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고 돈도 아니고 엄마 소원 들어주자고 아내랑 바람피우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탐정들이 더 조사해 보기로 하는데

엄마를 그 땅에 묻은 이후로 일이 잘된다고 쓸모없던 우리 엄마도 이제야 도움이 된다니 이 미친놈아

우연히 의뢰인 아버지의 묘소가 명당임을 알게 된 고해준 어릴 때 찍은 가족사진을 보고 아버지인 걸 알게 되었고 어머니의 유골함을 묻은 것도 어머니의 유언이 아니라 고해준의 계획이었는데

근데 엄마 유골함 파이고 매출이 언제 빠질지 모른다고 의뢰인 아내한테도 지금껏 봉사하느라 힘들었다고 주절주절

자신을 속인 걸 알고 고해준을 찾아온 아내 도대체 목적이 뭐야

불륜 중인 두 사람 주말에 아버님 기일이라 시골 가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거기가 어딘지 묻는 고해준 아버지 묫자리를 알아내기 위해 의뢰인 아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였는데

정신 나간 놈

물싸대기나 맞아 이눔시키야

고해준을 만나고 돌아온 아내는 본인도 당한 거라고 분하고 억울하다며 의뢰인 명의로 상간 소송을 했다는데

상간 소장 탐정 찾아와서는 유전자 검사하고 당당하게 유산 받겠다고 큰소리치는 고해준

그러자 탐정이 당신 친아들 아닌 거 아니까 그만하라고

고해준의 친아버지 입장~

아들이 고인의 유골함을 회수 한 이후 고은실씨 유골함이 왜 없냐고 찾아온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바로 고인의 남편이자 고해준의 친아버지

그렇게 고해준의 친부를 찾았고 고인과는 혼인신고도 안 하고 같이 살다가 의뢰인의 아버지와 외도한 것 때문에 헤어졌다고 하는데 아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종종 왕래도 했었는데 해준이가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친부

친아버지가 앞에 있는데도 이 아저씨가 누군지도 모른다니 이눔시키야 니애비다ㅋㅋㅋㅋㅋㅋㅋ

유골함 제자리에 돌려놓고 어머니한테 불효하지 말라고 한마디 남기고 이만 총총하는 의뢰인

바람피운 아내와는 협의이혼으로 마무리되었고 아버지는 봉안당으로 이장할 계획이라고

그렇게 사건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의뢰인이 이장하려고 갔더니 뻘짓 해놓은 사기꾼=고해준

결국 의뢰인은 고해준을 분묘발굴죄로 경찰에 신고했고 법적 처벌을 받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아버지 묘 이전하는데 갑자기 혼외자가 나타난 것도 모자라 이유야 어찌 되었건 집사람의 불륜까지 지도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서 파묘까지 했다는데 지인생 잘 되자고 남의 가족 박살 내는 이 무슨 결론은 혼외자도 아니고 걍 사기꾼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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