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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세상에 없던 탐정 <구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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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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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이정흠 극본 : 성초이 출연 : 이영애, 김혜준, 김혜숙, 곽선영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의구심이 드는데? 오프닝부터 예사롭지 않은 작품이었던 드라마 구경이 원작이 웹툰인가 했더니 원작은 없는 작품이라 해서 조금 놀랐다. 꼭 죽어야만 하는 나쁜 사람들을 죽이는 케이 어떻게 보면 그녀의 행각이 시원해 보이지만 그래도 그녀가 인간의 죄를 논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 그 좋은 머리를 그렇게밖에 못 쓴 케이가 안타깝기도 하고 마지막 장면인 교도소에서도 흥미로운 눈빛을 보이는 그녀를 보면 역시 케이답구나 싶어 소름이 돋기도 했다. 오타쿠로 변신한 이영애의 연기를 보게 될 줄이야 ㄷㄷ 누군가는 오타쿠는커녕 예쁘게만 나온다고 했지만 중년의 여배우가 이 정도의 연기 변신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싶다. 무엇보다 케이 역의 김혜준 연기가 정말정말 좋았다! 영화 미성년과 킹덤에서도 연기는 좋았지만 구경이에서는 대선배인 이영애, 김혜숙에게 밀리지 않는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앞으로의 그녀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그리고 저기씨라 불리는 도경수와 구경이의 케미가 정말 좋았다 ㅎㅎ 작년 초반에 두 번이나 보고 좋았던 작품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연말에 다시 보니 역시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던 작품이다. 그래서 종종 더 보게 될 것 같은 드라마 '구경이'

ep. 01 너 잉꼬가 사실은 앵무새라는 거 아냐? 걔네는 금술이랑 아무 상관 없어. 그리고 부부 사이 좋다고 소문난 집이 더 의심스러운 거 알지? 어떻게 하면 그게 소문이 낫겠어. 보여주려고 용을 썼다는 거지. ep. 02 - 새로운 데 가는 건 걱정 안 돼? - 제가 가고 싶다고 한 건데요.
- 그래, 넌 열심히 하니까 잘할 거야. 근데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지 마. - 그게 선생님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 너는, 보면.. 항상 너무 애를 써. 연극할 때도 그렇고, 동료들 관계도 그렇고. 답답하잖아, 세상 사람들이 다 널 이해 못 해주는 것 같고. 사람들한테 기회를 좀 줘보라는 거야. 그러다 보면 한 명쯤은 있어. -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요? - 그런 건 없고, 그냥 너를 편하게 해 줄 사람은 생긴다는 거지. ep. 06 - 그래서 말인데 내가 예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제일 못 풀 것 같은 사람한테 그걸 맡겨보라고. - 그런 허접한 얘기를 누가 했어? - 상우씨가. 반 분위기가 잘 안 잡힐 때 제일 반장 못 할 것 같은 목소리 작고 친구 적은 애한테 반장을 맡긴다 그랬어. 그럼 안 보이던 게 보인다고. - 선배는 못하는 거네. 못 미더운 사람 믿어보는 거. ep. 11 - 케이라면... 굳이, 굳이 숨어 있는 걸 왜 찾아? 제가 제 발로 나오게 하면 되는데, 응? 그렇게 막 들춰내면 안으로 막 들어가. 먹을 거, 먹을 거 주면서 이렇게 살살 꼬셔 내거나 아니면 큰 돌 있지? 그 위를 이렇게 돌로 이렇게 딱 치면은 그러면 이제 놀라 갖고 집 밖으로 튀어나오는 거야. ep. 12 - 막아주세요. 더는 사람 못 죽이게. 누굴 죽이겠다는 마음 품고 사는 거 그거 진짜 못할 짓이거든요.
저는 저 도와준 그 여자애가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 왜 사람들 죽이냐고요? 쌤, 내가 다 알아듣게 얘기했었잖아. 내가 안 죽이면은 그 나쁜 사람들 누가 치워 줘요? - 너 똑똑하잖아. 그 똑똑한 머리 나쁜 사람들 죽이는데 쓰지 말고 좋은 사람들 살리는데 쓰면 좋았을 거야. 그럼 여기 혼자 이렇게 남겨지진 않았겠지. 우리가 과거의 산타는 모르지만 지금 도대체 누구인지는 알잖아요. 저는 제가 보고 느낀 걸 믿어요. 산타는 좋은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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